JavaScript: let, const 키워드

2022년 3월 21일

var 키워드의 문제점

ES5까지 변수를 선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var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먼저 var 키워드를 사용하면 생기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자.

변수 중복 선언 허용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중복 선언이 가능하다. 다음 코드를 보자.

var x = 1;
var y = 1;
var x = 100;
var y;
console.log(x); // 100
console.log(y); // 1

변수 x, y는 중복으로 선언되었다. 이처럼 var 키워드를 사용하면 초기화문 유무에 따라 다르게 동작한다. 초기화문이 있는 변수 선언은 var 키워드가 없는 것처럼 동작하고 초기화문이 없는 변수 선언은 무시된다.

함수 레벨 스코프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함수 레벨 스코프(Function-Level Scope)를 따른다. 함수 외부에서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코드 블록 내에서 선언해도 모두 전역 변수가 된다. 아래 코드를 보자.

var i = 10;
for (var i = 0; i < 5; i++) {
console.log(i); // 0 1 2 3 4
}
console.log(i); // 5

var 키워드는 함수 레벨 스코프를 따르므로 for 문 안에 선언된 변수 i는 전역 변수가 된다. 따라서 처음에 초기화된 변수 i를 무시하게 된다. 이처럼 함수 레벨 스코프는 전역 변수 선언을 남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변수 호이스팅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변수 호이스팅에 의해 변수 선언문 이전에 참조할 수 있다. 단, 할당문 이전에 변수를 참조하면 undefined를 반환한다.

console.log(foo); // undefined
foo = 123;
console.log(foo); // 123
var foo;

let 키워드

var 키워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ES6에서는 letconst를 도입했다. var 키워드와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변수 중복 선언 금지

var 키워드로 동일한 이름의 변수를 중복 선언해도 아무런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let 키워드로 이름이 같은 변수를 중복 선언하면 Syntax Error가 발생한다.

let foo = 123;
let foo = 456; // SyntaxError: Identifier 'foo' has already been declared

블록 레벨 스코프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함수의 코드 블록만을 지역 스코프로 인정하는 함수 레벨 스코프를 따른다. 하지만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모든 코드 블록(if, for 문, 함수, try/catch 문 등)을 지역 스코프로 인정하는 블록 레벨 스코프(Block-Level Scope)를 따른다.

let foo = 1; // 전역 변수
{
let foo = 2; // 지역 변수
let bar = 3; // 지역 변수
}
console.log(foo); // 1
console.log(bar); // ReferenceError: bar is not defined

위 예제에서 전역에 선언된 foo 변수와 코드 블록 안에 선언된 변수 foo는 다른 별개의 변수다. 또한 bar 변수도 블록 레벨 스코프를 갖는 지역 변수다. 따라서 코드 블록 외부에서 참조할 수 없어 Reference Error가 발생한다.

변수 호이스팅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런타임 이전에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의해 암묵적으로 선언 단계초기화 단계가 한 번에 진행된다. 런타임 이전에 스코프에 변수를 등록하면서 변수를 undefined로 초기화한다. 따라서 변수 선언문 이전에 변수에 접근해도 에러가 발생하지 않고 undefined를 반환하는 것이다.

console.log(foo); // undefined
var foo;
console.log(foo); // undefined
foo = 1;
console.log(foo); // 1

var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선언 단계초기화 단계가 분리되어 진행된다. 선언 단계는 런타임 이전에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의해 암묵적으로 먼저 실행되지만, 초기화 단계는 변수 선언문에 도달했을 때 실행된다. 초기화 단계가 실행되기 이전에 변수에 접근하려 하면 Reference Error가 발생한다. 즉,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스코프의 시작 지점부터 초기화 지점까지 변수를 참조할 수 없다. 이 스코프의 시작 지점부터 초기화 지점까지 변수를 참조할 수 없는 구간을 일시적 사각지대(Temporal Dead Zone, TDZ)라고 부른다.

console.log(foo); // ReferenceError: foo is not defined
let foo;
console.log(foo); // undefined
foo = 1;
console.log(foo); // 1

let,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도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단, let,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런타임에 컨트롤이 변수 선언문에 도달하기 전까지 일시적 사각지대에 빠지기 때문에 참조할 수 없다.

let foo = 1;
{
console.log(foo); // ReferenceError: Cannot access 'foo' before initialization
let foo = 2;
}

let 키워드


전역 객체와 let

var 키워드로 선언한 전역 변수와 전역 함수, 그리고 선언하지 않은 변수에 값을 할당한 암묵적 전역은 전역 객체 window의 프로퍼티가 된다. 전역 객체의 프로퍼티를 참조할 때 window를 생략할 수 있다.

// 전역 변수
var x = 1;
// 암묵적 전역
y = 2;
// var 키워드로 선언한 전역 변수 x는 전역 객체 window의 프로퍼티가 된다.
console.log(window.x); // 1
// 전역 객체의 프로퍼티를 참조할 때 window를 생략할 수 있다.
console.log(x); // 1
// 암묵적 전역은 전역 객체 window의 프로퍼티가 된다.
console.log(y); // 2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전역 객체의 프로퍼티가 아니다. let 키워드로 선언한 전역 변수는 전역 렉시컬 환경의 선언적 환경 레코드에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window.foo와 같이 접근할 수 없다. 이 내용은 [자바스크립트] 실행 컨텍스트(Execution Context)란? 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let x = 1;
// let,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전역 객체 window의 프로퍼티가 아니다.
console.log(window.x); // undefined
console.log(x); // 1

const 키워드

const 키워드는 상수(constant)를 선언하기 위해 사용한다. const 키워드의 특징은 let 키워드와 대부분 같다. 따라서 let 키워드와 다른 점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선언과 초기화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반드시 선언과 동시에 초기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Syntax Error가 발생한다.

const x = 1;
const y; // SyntaxError: Missing initializer in const declaration

const 키워드는 let 키워드와 같이 블록 레벨 스코프를 가지며,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동작한다.

{
//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동작한다.
console.log(foo);
// ReferenceError: Cannot access 'foo' before initialization
const foo = 1;
console.log(foo); // 1
}
// 블록 레벨 스코프를 갖는다.
console.log(foo); // ReferenceError: foo is not defined

재할당 금지

var 또는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변수 재할당에 자유로우나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재할당이 금지된다.

const foo = 1;
foo = 2; // TypeError: Assignment to constant variable.

const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에 원시 값을 할당하면 원시 값은 변경할 수 없는 값(immutable value)이고 const 키워드에 의해 재할당이 금지되므로 할당된 값을 변경할 방법은 없다. 따라서 상수를 표현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상수는 상태 유지와 가독성, 유지보수의 편의를 위해 사용된다.

const TAX_RATE = 0.1;
// 세전 가격
let preTaxPrice = 100;
// 세후 가격
let afterTaxPrice = preTaxPrice + preTaxPrice * TAX_RATE;
console.log(afterTaxPrice); // 110

const 키워드로 변수를 선언한다고 해서 모두 불변이 되는 것은 아닌데, const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에 객체를 할당한 경우가 그렇다. 원시 값은 재할당 없이 값을 변경할 방법이 없지만 변경할 수 있는 값(mutable value)인 객체는 재할당 없이도 직접 변경이 가능하다. const 키워드는 재할당을 금지할 뿐 불변을 의미하지 않는다.

const person = {
name: 'Kim',
};
person.name = 'Roh';
console.log(person.name); // "Roh"

var vs. let vs. const

  • ES6를 사용한다면 var 키워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 재할당이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let 키워드를 사용한다. 이때 변수의 스코프는 최대한 좁게 만든다.
  • 변경이 발생하지 않고 읽기 전용으로 사용하는 원시 값과 객체에는 const 키워드를 사용한다.

참고

Kihoon
기록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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